레버넌트 리뷰 (자연이 인간에게 가하는 것, 살아남는다는 것의 의미, 복수가 완성될 때 남는 것)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2015)는 자연광만을 사용한 촬영과 극한의 제작 환경으로 영화 역사에 남을 작품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로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오스카를 안았다. 1820년대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아들을 잃은 탐험가 휴 글래스가 혹독한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영화는 생존 서사이면서 동시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복수라는 감정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다.자연이 인간에게 가하는 것레버넌트에서 자연은 배경이 아니다. 그것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가장 강력한 힘이다. 눈 덮인 광야, 얼어붙은 강, 영하의 기온, 그리고 그 ..
2026. 5. 23.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리뷰 (도로가 서사가 되는 방식, 퓨리오사라는 혁명, 남성성 신화의 해체)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는 1979년 시작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30년의 공백 끝에 탄생한 현대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비평가들로부터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황폐화된 미래 세계에서 여성 노예들을 해방시키려는 퓨리오사와 그에 합류하는 맥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두 시간 내내 달리는 자동차 추격전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그 안에 권력, 자원, 젠더, 저항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담는다. 형식이 내용이 되고, 속도가 철학이 되는 영화다.도로가 서사가 되는 방식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거의 전체가 이동 중에 진행된다. 차들이 달리고, 폭발하고, 충돌하며, 다..
2026.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