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리뷰 (하선이 왕이 되어가는 과정, 한 사람이 두 얼굴을 갖는 방식, 이병헌이 완성하는 1인 2역의 진심)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역대 최다인 15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병헌이 광해군과 그의 대역 하선을 동시에, 류승룡이 도승지 허균을, 한효주가 중전을 연기하며 1,231만 관객을 동원했다. 자신을 노리는 암살 위협 속에서 난폭해져 가던 광해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만담꾼 하선을 대역으로 세우고, 광해군이 의식을 잃은 사이 하선이 진짜 왕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왕의 남자에 이어 사극 영화 흥행 역대 2위에 오른 이 작품은, 신분을 뒤바꾼다는 익숙한 설정 위에서 진짜 왕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장 따뜻하면서도 통렬하게 던진다.하선이 왕이 되어가는 과정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이병헌 분)은 기방에서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천민이..
2026. 6. 20.